하나님이 그의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주신 것은 큰 축복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각자 알아서 듣게 하셨다면 참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을 것입니다. 듣고도 확신이 없을 수 있고, 잘못 들을 수도 있고, 서로 들은 것이 달라서 갈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 주셔서 온갖 혼란과 혼동에서 최대한으로 벗어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록된 말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혼란과 혼동을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동일한 본문을 읽지만 읽는 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자에 집중하기 보다는 읽는 이의 이해와 관심이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때론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모스와 함께하는 말씀묵상"을 통해 아모스 선지자가 그의 책에서 전달하려고 한 메시지를 혼란과 혼등을 최소화해서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각자가 직접 말씀을 읽으면서 말씀과 씨름해야 합니다. 본서는 그 씨름을 돕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으로 말씀을 읽고 이해하려고 할 때 본서가 그 인도하심과 도우심의 소박한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말씀묵상이 단지 성경 지식을 쌓아가는 작업이 아니라 삶의 변화와 더불어 온전한 성도의 모습을 나타내는 과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_저자 서문 중에서

[목차]

저자 서문
하나님의 말씀, 성경와 성도의 삶
아모스서를 어떻게 묵상할 것인가?

묵상1 하나님의 창조질서 (1): 인간 존중과 자비(1:1-8)
묵상2 하나님의 창조질서 (2): 신의 & 화목(1:9-12)
묵상3 하나님의 창조질서 (3): 공생 & 인간 존엄성(1:13-2:3)
묵상4 언약백성의 실패 (1): 남유다(2:4-6)
묵상5 언약백성의 실패 (2): 북이스라엘(2:6-16)
묵상6 은혜만 누리려고 할 때(3:1-8)
묵상7 위험한 역주행(3:9-15)
묵상8 부추기는 자와 부추김을 받는 자(4:1-3)
묵상9 과시와 자기만족을 위한 신앙생활(4:4-5)
묵상10 고집불통, 그것이 문제(4:6-13)
묵상11 슬픈 노래(5:1-3)
묵상12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5:4-17)
묵상13 착각은 자유!(5:18-27)
묵상14 "으뜸 병"(6:1-7)
묵상15 상상도 못할 패역: 교만과 자만(6:8-14)
묵상16 용서하소서! 그리고 멈추소서!(7:1-6)
묵상17 확정된 심판(7:7-9)
묵상18 필요한 말과 원하는 말(7:10-17)
묵상19 임박한 끝(8:1-3)
묵상20 하나님과의 단절: 말씀의 기근(8:4-14)
묵상21 성전파괴 환상: 북이스라엘의 멸망(9:1-10)
묵상22 다윗언약을 통한 회복(9:11-15)
묵상23 기대감과 긴장감: 어떤 하나님을 만날 것인가?(4:4-13)

부록
아모스서의 저자
아모스서의 저작연도와 시대적 배경
아모스서의 구조
아모스서 사역(私譯)
아모스서 이해에 유익한 도서

[저자 소개: 조휘]

총신대학교(B. A.)
미국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M. Div.)
미국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Ph. D.)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2002년-현재)
- 저서로는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않겠느냐: 아모스서 원전연구 및 주해」(도서출판 그리심), 「예언서 연구」(도서출판 경건),「학개, 스가랴, 말라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두란노, 공저)「에스겔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두란노, 공저)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이사야주석Ⅱ」(기독교문서선교회)가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에스겔 연구의 흐름과 동향,” “구약성경의 형성과 전승.” “문학적 정황에서 읽는 요나의 기도,” “에스겔 34장을 중심으로 본 에스겔의 나시,” “구약에 나타난 부흥,” “Textlinguistics as an Alternative Tool for Evangelical Exegesis," "A Textlinguistic Approach to Ezekiel 20," "Rethinking the Unity of the Book of Esther"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