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판된 도서라 2권있습니다.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의 성경묵상 훈련 노하우

『성경묵상 기본과정: 인도자 지침서』는 한국 교회에 성경묵상을 소개하고 훈련시켜 온 성서유니온의 큐티 노하우가 오롯이 담긴 《성경묵상 기본과정》의 강의용 해설서다. 이 책에는 《성경묵상 기본과정》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고, 거기에 덧붙여 항목별로 필요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이 책은 성서유니온 사역간사들의 강의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제공하며, 교회 사역자나 소그룹 인도자들도 이 지침서를 따라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담은 충실한 강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목차]

두 이야기의 만남 

01. 성경묵상의 정의와 필요성 
02. 성경묵상의 방법1?준비와 기도, 성경읽기 
03. 성경묵상의 방법2?묵상 
04. 성경묵상의 방법3?적용 
05. 공동체와 함께 하는 성경묵상?나눔 
06. 성경묵상과 나눔 실습 

부록

[출판사 서평]

“나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묵상을 합니다.” - 디트리히 본회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임을 알고 큐티 책을 사서 매일 읽어보기도 하지만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 의무감으로 열심히 읽으려고 해봐도 나와는 상관없는 먼 나라 옛날이야기로만 들린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짬을 내 큐티를 한다는 것은 대개 흔들리는 전철에서 눈으로 읽고 지나가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숙제하듯 해치워버리는 일이기에 성경이 내 삶에 대해 말해주는 대목까지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 성서유니온 성경읽기 사역 코디네이터였던 폴린 호가스(Pauline Hoggarth)는 “성경은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성가신 책”이라고 말한다. 
즐거움을 위해 읽는 책과 분석적이고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책을 읽는 방식이 같을 수 없듯이 성경 또한 다른 모든 책들과 읽는 방식이 같을 수 없다. 시내 산 정상을 향해 아침 일찍 돌판을 들고 올라가는 모세의 모습에서 보듯, 성경묵상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라 영혼의 수고이며 노동이다. 하지만 그것은 값진 일이다. 이 수고를 통해 소소하고 주목받지 못할 것 같은 나의 작은 이야기가 하나님 나라 큰 이야기와 연결되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야기로 바뀐다. 이것이 바로 성경묵상이고 적용이다. 
『성경묵상 기본과정-인도자 지침서』는 한국 교회에 성경묵상을 소개하고 훈련시켜 온 성서유니온의 큐티 노하우가 오롯이 담긴 『성경묵상 기본과정』의 강의용 해설서다. 이 책에는 『성경묵상 기본과정』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고 거기에 덧붙여 항목별로 필요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성서유니온 사역간사들의 강의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제공하여 교회 사역자나 소그룹 인도자들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큐티를 소개하고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강의 준비를 마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강의를 위한 기본 뼈대를 제공하고 묵상에 관한 기본지식과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강의자가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담은 충실한 강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속으로]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인생 스토리가 얼마나 위대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야기가 비록 작을지라도 하나님 나라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 나라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 이 ‘두 이야기’(Two Story)를 만나게 하는 것이 바로 성경묵상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 그랜드 스토리를 이해하고, 매일 나의 이야기를 성경의 큰 이야기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묵상이고 적용입니다. 
---「서문」중에서

시편 1:2에서 ‘묵상’은 히브리어로 ‘하가’(hagah)입니다. 본래 토라를 암송하는 데서 나온 개념으로 ‘읊조리다’, ‘깊이 생각하다’, ‘반복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그 내용이 무엇인지 완전히 숙지하는 개념이고 더 나아가 그 묵상한 것을 삶 속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행하는 것으로 완성되는 개념입니다. 온종일 하나님의 말씀을 눈과 입과 귀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행위, 즉 말씀과의 동거가 바로 ‘묵상’입니다.
---「1. 성경묵상의 정의와 필요성」중에서

시작 기도를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최소 3~4회 정도 반복해서 읽어야 합니다. 중심 내용과 전후 문맥을 파악하고, 새롭게 발견되거나 어려운 내용을 자세히 관찰하며,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담긴 의미를 살피고, 마음으로 그 말씀을 느끼면서 천천히 꼼꼼하게 읽어야 합니다. 성경읽기에서는 ‘본문이 말하려고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본문에서 어려운 말씀이 무엇인가?’ 등등을 살피면서 성경을 읽습니다.
---「2. 성경묵상의 방법1」중에서

‘성경읽기’가 성경의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라면, ‘묵상하기’는 성경을 통해 실제로 하나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묵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적인 교제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먼저 아는 데 있습니다. 또한 그 하나님과 대화하는 나/우리는 어떤 존재인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본문을 통해서 깊이 묵상하고 그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가를 살핍니다. 이것을 두 가지 묵상 질문으로 요약하면,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입니다. ---「3. 성경묵상의 방법2」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