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환자인 그레이스가 쓴 글을 함께 수정, 보완, 편집 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저자의 그간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레이스와 같은 다운 신드롬 환자도 노력을 하면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 뒤바뀐 것은 물론이고, 저자인 쥬디 역시 중년의 주부로서 포기했던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면서, 자신의 능력에 스스로 회의를 느껴왔던 ‘자책감’이 바로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 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 글에서 함축하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던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자 장애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절망에 빠지지만, 날이 갈수록 자신의 아이가 조금씩 성장함에 따라서 새로운 희망과 만족감을 발견 해 나간다는 것이다.


[서평]

이 책은 아마존(Amazon)의 편집장이 선정한 그 달 ‘최고의 서적’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은 책으로, The National Post의 필립 마찬드(Philip Marchand)의 표현에 의하면 이 책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어체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보기드문 수작”이라고 하였다. The Vancouver Sun의 헤이디 그레코(Heidi Greco)역시, “자신이 만들어 놓은 편견과 사회적인 편견 모두에 반기를 들고 있는, 이 시대가 주목하여야 할 아주 용감한 책”이라는 서평을 하였다. 또한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의 주인공인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그레이스에게 쥬디 선생님이 없었다면 과연 그레이스가 작가로서 성장할 수가 있었을까? 하는 것이 이 책을 읽어야할 관점으로서 우리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안경을 벗어버리고 제2, 제3의 쥬디 선생님이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목차]

추천의 글
역자의 글
출간을 기념하며

Part 1 그레이스가 할 수 있을까?

Part 2 글을 쓰고 싶어요

Part 3 나의 참 모습

Part 4 옛날 옛적에

Part 5 '나'라는 사람

Part 6 놀라운 소식

[저자 소개: 쥬디 맥팔레인]

이 책의 저자인 쥬디 맥팔래인은 캐나다의 벤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여류 작가로, 논픽션과 픽션 분야 양쪽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캐나다 국내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그녀는 캐나다의 저명한 문집과 문학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신문과 CBS 라디오 방송국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로 활동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자신의 창작 활동과 더불어 저자는 캐나다 국내의 각 학교들을 순방하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현재 사회가 직면한 여러 이슈들에 대해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에세이와 연극 대본을 창작하는 일을 돕고 있다. 쥬디 맥팔래인은 여성 특유의 온화하고 통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이 시대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창작 활동과 더불어 시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이 시대가 진정 주목해야 할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