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평생을 참목자의 소명에 충실했던 올곧은 평범함으로 마침내 비범한 신앙의 큰 모본이 된 한경직 목사의 생애를 영락교회 사이버 빈소에 오른 추모의 글을 중심으로 포착해낸 하나님 백성들의 생생한 육성기록이다. 이 책에는 범상한 이웃과 함께 하고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기도로 오랜 세월 몸에 밴 겸손과 청빈의 은근한 삶을 사셨던 한 목자의 일상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목차]

차례 

머리말·이철신 목사 
빌리 그래함 목사·전세계 크리스천의 귀감 
김준곤 목사·편안하고 따뜻했던 스승 

1부 우리 목사님 우리 할아버지
이우근 외 21명·어느 바보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곽선희 목사·목회자의 자랑, 교인의 자랑 

2부 목사님의 그림자가 참 컸습니다
허성임 외 11명·너희도 그런 바보가 되라! 
김선도 목사·신화를 남기고 가신 큰목자 
옥한흠 목사·진정한 목회자의 사표 

3부 고운 님 여의옵고
나채운 목사 외 13명 추모시·길이 빛날 큰 별이여 
강원용 목사·열린 신학, 열린 선교, 열린 교회의 본 
정진경 목사·한국이 낳은 20세기 성자 

4부 님의 길을 따라
사무엘 휴 모펫 교수 외 20명·순례자가 듣는 기쁜 소식 
김동호 목사·교회의 어른, 시대의 어른 
서정운 총장·달려갈 길 마치고 
이태형 기자·한경직 목사님을 떠나보내며 
잊을 수 없는 한경직 목사님 설교·예수님의 마음 
발문(跋文)에 부쳐

[추천의 글]

한경직 목사님의 진정한 삶과 사역에 대한 이야기는 천국에서만이 모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주님을 너무나도 사랑한 분이셨습니다. 그 분과 함께 있으면 마치 주님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그 분만큼 영적으로 은혜가 넘치고, 인격적으로 겸손하며, 삶을 개척해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한 목사님은 모든 크리스쳔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한 이시대의 사표(師表)입니다. 
- 빌리 그래함

그 분의 신앙 품성 가운데 특별히 돋보이는 것은 화합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빈 터만 있으면 꽃을 심었다 합니다. 페스탈로치는 아이들이 다칠까봐 길 가다가 유리 조각, 쇠붙이 같은 것을 줍고 다녔다 합니다. 목사님은 한국교회 100주년을 맞을 때 모든 교회, 모든 단체를 하나로 통합, 결집시켰습니다. 그가 아니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신앙 인격의 카리스마가 구심점이 된 것입니다. 지금은 모두 한경직 목사님 이후의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을 지도자가 없어 어떤 집단 지도체제를 만들어야 할 것인가를 걱정합니다.
한 목사님은 정통성과 정도와 투명성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일찍이 미국 유학을 하신 분인데, 설교할 때 영어를 한 마디도 쓰지 않았습니다. 베일 속에 가려진 신비의 인물이 아니라 목회생활중에는 그의 사저가 교회 경내에 있어서 사생활이 유리알처럼 투명했습니다.
- 김준곤 (한국 CCC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