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탁월한 성경 해석과 구체적인 삶의 적용, 성도의 가슴을 찌르는 예리한 권면의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에 가장 영향력 있는 강해설교자로 세워진 김서택 목사의 산상수훈 강해이다. 본서는 가장 짧지만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통해서 현대 교회 내에 만연되어 있는 바리새인식의 위선과 연약함에서 오는 염려와 두려움, 이웃에 대한 무관심, 성도덕의 문란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올바른 천국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그의 메시지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산상수훈의 역설법과도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신 것은 사람이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서 복을 누리게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우리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드리기 위함 때문이라는 구원의 메시지, 기도는 무엇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버리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기도 메시지, 참다운 금식은 기쁘고 하나님을 보이기 위해 즐거운 것이라는 금식 메시지 등 인간의 한정된 좁은 시야가 아닌 하나님의 시각으로만 보이는 신앙의 정수와 진리를 이 책은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

1. 하나님의 영원한 요구 5:17-20
2. 미워하지 말라 5:21-26
3. 성, 축복인가 재앙인가 5:27-32
4. 인간의 의자와 하나님의 뜻 5:33-37
5. 나의 것과 하나님의 은혜 5:38-42
6. 나의 이웃과 원수 5:43-48
7.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 6:1-4
8.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6:5-8
9.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6:9,10
10.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6:11-13
11. 하나님 앞의 겸손 6:14-18
12. 땅에 쌓은 보물과 하늘에 쌓은 보물 6:19-24
13. 염려하지 말라 6:25-34
14. 비판하지 말라 7:1-6
15. 찾고 두드리는 사람들 7:7-12
16.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7:13-20
17. 천국 백성의 심판 7:21-29

[책속으로]

"신앙이란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신앙은 철저히 삶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신비의 세계가 아닙니다. 물론 신비라면 어떻게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감동시키시며, 우리의 육체를 움직이게 하시느냐는 점이지요. 우리 몸은 마치 심한 뇌성마비에 걸린 사람의 육체와 같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일어서고 싶어도 일어서지지 않고, 말하려고 해도 입 안에서 혀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몸을 움직이고 혀를 움직여서 다른 사람을 축복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하십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이것이 신비입니다. "
┃본문 | '하나님 앞의 겸손' | p. 201 중에서 |

"이미 하나님께서는 나의 필요성을 아십니다. 그러나 나는 그 필요 이상을 가지고 싶고 나의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나의 것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기도는 기도함으로써 내가 점점 죽고 망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기도할수록 더 자아가 강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기도하면서 자기 최면을 걸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대답하기 곤란하면 기도해 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더러 포기하라고 말씀하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p. 149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