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는 우리와 피부색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해서, 
생활양식이 다르고 신앙이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멀리하며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 독자들은 이 말에 동의하는가?
요나서가 수사학적 질문으로 마지막 결론을 말하는 이유는 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동일한 질문을 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나와 나와 다른 저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것, 즉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나와 다른 저들도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바로 하나님의 자유에서 나온다....... 항상 내 경험과 지식을 우선시 하는 것이 아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우선시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예민하게 느끼면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용서할 수 없는 죄인들을 돌아오게 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내 이웃에게 그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리적으로 굳어져서 인간의 생명보다 신학적 개념이 앞선다면, 우리 스스로 요나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결론 중에서

[차례]

[저자 소개: 이용호]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와 동 대학원(M.A.)을 졸업하였으며, 경북 김천에서 5년간 목회를 한 후에 독일 본(Born)대학의 W.H.Schmidt 교수의 지도 하에 『Einfluesse der Weisheit auf Worte der Propheten des 8. Jahrhunderts Amos und Jesaja(주전 8세기 예언자 아모스와 이사야의 예언자 말에 대한 지혜문학적 영향에 대한 연구』 라는 제목으로 신학 박사(Dr.theol.)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고전어 선임 디렉터(Director)로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서울 신학 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PPT와 함께하는 히브리어 구문론』, 『히브리 업』 그리고 『구약 지혜 문학의 이해』, 『성서의 이해』 등등, 그리고 역서로 『구약 안에서 인간창조와 세상창조』, 논문으로는 <구약성서의 인간 이해>, <아모스의 화에 외침에 대한 지혜문학의 영향>. [인간은 자신의 길을 알 수 있을까?], [이스라엘 지혜 문학과 그 영향] 등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