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약? 그게 뭔데?”

“응, ‘제멋대로 약’은 ‘제멋대로 약초’로 만든 거야. 네버랜드의 화산 근처에는 ‘제멋대로 약초’가 많이 자라고 있어. 그 약초를 따서 후크가 과자에 넣은 거지. ‘제멋대로 약’을 먹으면 뭐든지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만 행동하게 된대. 피터는 약을 먹더니 집안일에 신경도 안 쓰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놀기만 했어.”

- 2장 ‘엉망진창 네버랜드’ 중에서 -

“우리, 해독제를 뺏으러 가자!”

“후크에게서 해독제를 빼앗아 오자고?”

“그래그래, 특공대를 만드는 거야!”

- 4장 ‘피터 팬 특공대’ 중에서 -

켄싱턴 가든에 가면 피터 팬의 동상을 볼 수 있어요. 동상을 세운 사람은 다름 아닌‘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배리이지요. 제임스 배리는 피터 팬으로 대성공을 거둔 뒤 조각가 조지 프램프턴에게 피터 팬의 동상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어요. 제임스 배리가 이 작품을 쓰게 된 것은 켄싱턴 가든에서 우연히 만난 데이비스 부부와 다섯 아이들 때문이었어요.

- 코너 ‘재잘재잘 동화 밖 세상’ 중에서-

Part1 이야기 속 성품 : 질서

1. 런던에 나타난 피터

2. 엉망진창 네버랜드

3. 엄마가 된 웬디

Part2 이야기 속 성품 : 신중함

4. 피터 팬 특공대

5. 후크의 함정들

6. 줄어드는 특공대

Part3 이야기 속 성품 : 결단력

7. 악어 밥이 된 피터

8. 다시 뭉친 피터 팬 특공대

9. 특공대의 승리

성균관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문학 박사이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이 되었으며, 휠체어를 타야 움직일 수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전국의 초중고를 다니며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