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그림책은 비현실적인 등장인물들이 상상의 공간에서 신기한 사건을 겪으며 일어나는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상 그림책은 아이에게 재미와 감동, 카타르시스를 줄 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도 탁월하다. 2011년 캐나다 총독상을 수상한 카롤릴 메롤라의 환상 그림책, 《털북숭이 친구들》은 환상적인 내용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수작(秀作)이다.

1. 창의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환상 그림책!

어느 날 밤, 자신을 찾아온 털북숭이 괴물에게 창문을 열어 주면서 릴리의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릴리는 털북숭이들과 친구가 되어 신 나게 놀며,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해 본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성가시게만 여겼던 동생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와 같은 환상 그림책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어 가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2. 그림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일러스트!

“《털북숭이 친구들》은 친근한 소재를 사용하여 꿈과 환상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흥겨우면서도 깊이가 있으며,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이다.”

- 캐나다 총독상 어린이 그림책 부문 심사평 -

1937년부터 시작된 ‘캐나다 총독상’은 해마다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1년 수상작인 이 책은 예술 작품과 같은 일러스트로 그림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걸작이다.

3. 생생하게 그려 낸 아이의 속마음!

작가는 이 책에서 어른들의 눈에 보이는 아이가 아니라, 그 나이의 아이들이 실제로 상상하고 바라는 것들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아이들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하면서 책 속으로 깊이 빠져 들게 된다. 또한 감칠맛 나는 입말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가 더욱 흥미 있고 실감 나게 읽어 줄 수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동화 작가이자 화가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으며, 지금까지 40권이 넘는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작품 중 《고양이가 사라졌어요》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털북숭이 친구들》이 캐나다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캐나다 총독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마을의 밤》이 캐나다 교재 심사 위원회에서 발표한 ‘올해의 책 10권’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카롤린의 책들은 체코어와 아랍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서 출판되고 있다.

카롤린은 따뜻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작품을 펴내고 있다. 《털북숭이 친구들》에서는 색연필과 잉크를 사용하여 울창한 숲과 친절한 괴물, 그리고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표현했다. 카롤린은 두 자녀를 비롯하여 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 : www.carolinemero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