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쉐퍼는 현대사상의 문제들을 조명하고 그 해결책을 말하기 위해 도약에 대해 말했다. 그 도약의 시발점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수용한 아퀴나스로 보았다. 아퀴나스가 하층부에 자율성을 주게 됨으로써 삶의 전 영역에 비성경적인 세계관이 지배하게 되었다. 자연이 자율성을 얻게 되자 자연이 은총을 집어 삼키기 시작했다. 자율성이 확보된 인간은 자신들이 수학적 기계론에 빠졌으며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약을 감행했다.

인간은 통일성을 계속 추구하다가 헤겔에 이르러 통일성을 포기해 버렸다. 쉐퍼는 헤겔이 반정립의 사고를 버리고 종합이라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절망의 선이라고 말했다. 키에르케고르는 통일된 지식의 영역에 대한 희망을 포기해 버렸다. 그 영향이 사회 각 계층으로 퍼져들어 갔다. 철학으로부터 미술, 음악, 일반문화, 신학에 이르기까지 도약이 일어났다.

쉐퍼는 현대인들의 사상체계에 도약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현대사상의 비합리성을 드러내었다. 현대인들에게 도약이 일어나는 이유는 궁극적 실재에 대한 근거가 비인격적이기 때문이다. 존재에 대한 근거가 비인격적이기 때문에 삶이 무너진다. 그리스도인들은 궁극적 실재가 무한하고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존재의 불안 없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인들은 도약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목차]

머리말

I. 서론

1. 연구목적과 문제 제기

2. 선행연구사

3. 연구방법 및 범위

II. 프란시스 쉐퍼의 도약 반대 개념

1. 문화관과 도약 반대

   1.1. 철학에서의 도약 반대

   1.2. 예술에서의 도약 반대

   1.3. 신학에서의 도약 반대

2. 성경관과 도약 반대

   2.1. 성경관에서의 도약 반대

   2.2. 인간 구원에서의 도약 반대

   2.3. 기독교 예술에서의 도약 반대

3. 영성관과 도약 반대

   3.1.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도약 반대

   3.2. 참된 영성에서의 도약 반대

   3.3. 초영성에서의 도약 반대

4. 교회관과 도약 반대

   4.1. 탈기독교에서의 도약 반대

   4.2. 그리스도인의 표지에서의 도약 반대

   4.3. 도시와 인간으로서의 도약 반대

5. 서구관과 도약 반대

   5.1. 인간의 파괴와 도약에서의 반대

   5.2. 인간의 존엄성에서의 도약 반대

   5.3. 기독교인으로서의 도약 반대

III.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