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의 과거는 우리가 미래로 향하는 통로입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백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32년의 역사를 힘써 돌이켜보는 이유입니다.

이 책 <기독교윤리실천운동 32년사>는 한국기독시민들의 정열과 헌신의 기록입니다.

[목차]

❚ 제1장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기초 확립(1987~1989년)

❚ 제2장 조직과 운동의 확장(1990~1999년)

❚ 제3장 건강한 시민 사회 네트워크 형성(2000~2006년)

❚ 제4장 신뢰가 주도하는 교회와 사회(2007~2010년)

❚ 제5장 기윤실의 본질과 지속가능성을 묻다(2011~2016년)

❚ 제6장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기윤실(2017년~)

[본문 중에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을 기록한 역사는 귀한 보물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의 경험은 앞으로의 기윤실과 한국 교회, 한국 시민운동을 위해 좋은 교훈들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역사’는 다음 4가지 요소들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첫째, “왜 운동을 했는가?”라는 운동의 동기와 장기적 목표다. 기윤실의 운동은 구체적인 개인들이 모여서 행한 의도적 운동이다. 그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꿈, 세계관, 비전, 목적 등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운동에 참 여한 개인들의 삶이 기윤실에서 만났을 때 하나의 운동이 진행되었다. 그런 점에서 기윤실 역사는 집단 전기의 성격을 가진다. 둘째, “어떻게 운동을 했는가?”라는 운동의 방법이다. 운동의 방법에는 운동의 구성 요소(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조직, 재정, 교회와의 관계, 정부, 다른 시민운동과의 관계 등)와 운동의 전략과 과정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셋째, “무슨 운동을 했는가?”라는 운동의 내용이다. 이것을 주제별, 시간별로 정리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언제, 어디서 했는지도 기록할 것이다. 넷째, 기윤실과 외부 공동체의 관계다. 기윤실은 한국 교회와 기독교단체, 한국 사회, 한국의 일반 시민운동단체 등 외부 공동체와의 연관 속에서 진행되었다. 회원들이 교인으로서 교회에서 배운 신앙을 삶에 실천하기 위해, 교회의 부족을 교정하기 위해, 혹은 사회문제에 책임 있는 시민으로 반응하는 과정도 잘 드러나야 할 것이다. 기윤실의 운동은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한 교회들과 회원 성도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나 아가, 기윤실의 활동을 강의나 언론을 통해서 접하고 함께 기도하고 즐거워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한 한국 모든 성도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유해신

관악교회 담임목사

정병오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서울시교육청 오디세이학교 교사

(사)좋은교사운동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