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본서를 통하여 바울서신에 대학 역사적인 비평 문제와는 전혀 다른 질문들에 집중했습니다. 바울서신을 해석함에 있어서 그 수신자들에 대한 역사적인 상황을 재구성하거나 바울이 반박하고 있는 대적들을 가설적으로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인 차원에서 바울서신과 구약 성경과의 복잡한 상호텍스트적(intertextual) 관계를 탐구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신은 바울이 속한 사회적 세계나 서신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을 묘사하려는 접근방식들과는 원천적으로 다릅니다. 사실, 이러한 역사적인 연구 없이 바울서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책 자체가 그 증거가 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바울 신학자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였던 방식과는 다른 분석적인 도구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_ 서문 중에서

[차례]

[추천사]

헤이스는 해석의 원리를 로마서, 갈라디아서, 고리도후서 등의 본문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바울의 해석 원리가 독자들의 시각을 얼마만큼 충격적으로 열어주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만든다. 신약의 구약 사용에 있어서 교과서인 헤이스의 두 저술(바울서신, 1989년; 복음서, 2016년)을 읽지 않고 ‘신약의 구약 사용’을 논의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_ 강대훈(개신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구약과 신약의 기계적 본문 비교를 넘어, 바울의 구약사용이 그의 복음 이해에 어떻게 작용하는가하는 해석학적 물음과 씨름하는 본서는 이 분야의 가장 핵심적 연구 중 하나다. … 본서는 바울과 우리의 구약 읽기에 관해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없이 유용한 탐구의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_ 권영경(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리처드 헤이스의 『바울서신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은 바울의 구약사용 연구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온 책이다. … 바울의 구약 사용 연구의 지평에 큰 분수령을 이룬 헤이스의 책을 통해 이제 국내 독자들은 구약과 구약의 원래 문맥이 바울신학에 얼마나 깊고 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_ 김경식(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총무,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리처드 헤이스 교수님은 … 전문적이지만 우리네 얘기에 곁들일 만한 해석학 책을 바울서신과 관련하여 거의 삼십 년 전에 내놓으셨습니다. … 성경 말씀을 깊이 사색하고 교회를 위해 올곧게 적용하려는 해석자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_ 박형대(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이 책을 정독한 후 얻게 될 유익은 분명하다. 바울처럼, 헤이스처럼, 새로운 신학적 상상력과 해석학적 자유를 가지고, 성경과 깊고 넓게 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울의 학생이라면 반드시 손에 닿을만한 거리에 이 책을 놓아두어야 한다.
_ 정성국(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바울의 구약성경 사용에 관하여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는 … 이 중요한 연구는 바울의 구약 인용과 인유가 전통적으로 이해하던 것보다 수사학적으로 훨씬 의미가 있고 ‘다성부적’(polyphonic)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_ 데이비드 헤이(Interpretation: A Journal of Bible and Theology)

대단한 해석이다. … 섬세하고 새로운 [헤이스의] 성경 주해는 …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전통적인 해석들에 대하여 도전한다.
_ 제임스 던(Literature and Thololgy)

모든 바울 신학자들과 바울의 구약 사용을 연구하는 모든 신학도들은 헤이스의 연구를 참고하게 될 것이다.
_ 카롤 슈토켄하우젠(Jounal of Biblical Literature)

훌륭한 도전이다!
_ 칼 돈프리도(Theological Studies)

이 작품은 신약에 나타난 구약 사용에 대한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다.
_ 한스 휘브너(Theologische Literaturzeitung)

[저자 소개: 리처드 B. 헤이스]

헤이스는 미국의 신약학자로, 예일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 1997)와 영문학학사(B.A., 1979)를, 에모리대학교에서 박사(Ph.D., 1981)를 하였다. 20세기 말 기독교 신학 내에 상호텍스트성 이론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그 대화로 이끌었으며, “바울에 관한 새관점” 논의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학자이다. 현재는 듀크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The Moral Vision of the New Testament (1996; 『신약의 윤리적 비전』 [IVP]), First Corinthians (1997; 『고린도전서 주석』 [한국장로교출판사]), New Testament Ethics (1998), The Faith of Jesus Christ (2002;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에클레시아북스]), The Art of Reading Scripture (2003), The conversion of the Imagination (2005), Reading Backwards (2015) 및 최근에 복음서에 나타난 반향을 다룬 Echoes of Scripture in the Gospels (2016)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