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경험하게 하고

성령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게 하는 책

이 책은 현재 푸른잔디교회 김영준 목사가 2004년 처음 썼던 성령론. 성령에 대해 구체적이고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한 성도들을 위한 안내서로 성령세례, 예언을 수용하는 법, 한국교회의 성령운동, 성령의 신학적 토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령세례와 예언을 분별하는 태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하고, 균형이 어긋난 사례 및 적절한 수용법을 제시한다.

김영준 목사님은 2000년 강남구 도곡동에 기쁜소식교회를 설립하여 20년 동안 목회를 하셨고 후기 기독교 사회가 된 유럽에 다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비전에 이끌려 2020년 말에 사임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유럽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는 중에, 목양을 해주기를 바라는 양들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상가에 푸른잔디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푸른잔디교회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고자 하는 뜻을 가진 성도들의 기도에 의해 2021년 12월에 창립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장차 해외 선교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성령의 능력과 말씀 안에서 날마다 모여 뜨겁게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력

예일대 철학과(B.A)

컬럼비아대 법대(법무박사)

풀러 신학교(M. Div.)

장신대 신대원 청목과정 이수

경력

미주한인장로교(KPCA)에서 목사 안수(1992)

소망교회(예장통합) 부목사(1993-2000)

기쁜소식교회(예장통합) 개척 및 목회(2000-2020)

Save Europe: Reintroducing Christianity to Post-Christian Europe 출판(미 Wipf & Stock 출판사)

성동구 서울숲에 푸른잔디교회 설립(2021. 12.)

서문

Chapter 1 성령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문을 열어야 할 필요성

성령에 대한 인식

성령 은사의 유익

영적인 갈급함

Chapter 2 성령세례

성령세례는 무엇입니까?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는 이유

성령세례와 성령 내재의 차이

성령세례를 두려워하는 분에게

성령세례를 받으려면

오순절 운동과 은사주의

이른 비와 늦은 비

오순절 운동의 특징

Chapter 3 우리나라 성령 운동이 범한 실수와 성령 운동의 나아가야 할 길

신앙의 두 개의 축

신앙적 경험의 체계화

성령과 동행하는 삶

안수기도의 의미와 목적

성령세례와 방언의 관계

믿음의 기도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합심기도와 통성기도의 유익

Chapter 4 예언을 수용하는 법

예언의 부작용

예언의 목적

예언을 분별하는 법

예언이 보는 방법

크리스천 리더십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 성령을 경험한 분은 많지만, 정작 성령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성령의 은사를 경험해 본 사람은 많지만 성령의 은사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을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령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게 하기 위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제가 과거 수년 동안 교인들에게 성령에 대하여 가르친 성경 공부에 기초한 것입니다.

_4~5쪽

성령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이 성령에 대한 호기심과 갈급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에 대해 거룩한 호기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기도할 때 통성으로 크게 기도하면 옆 사람들이 방해를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교회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이 질겁해서 도망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풀러 신학교에서 교회성장학을 가르치신 맥가브란 박사라는 분에 의하면, 그런 큰 통성기도나 은사주의적인 예배가 초신자들에게 오히려 영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기 뭐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뜨겁게 기도하지?’ 하는 호기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뭔가가 교회 안에서 역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고 기도하게 만들어서, 이러한 역사에 동참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영적인 호기심과 갈급함이 교인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_26~27쪽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이유는 주님께서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셨습니다(눅 24:49).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것이지만,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되는 명령입니다. ‘산상수훈’이 예수님께서 당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그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_36~37쪽

신앙에는 두 개의 축이 있습니다. 하나는 체험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체험을 신학화 하는 작업입니다. 모든 신앙생활에는 체험과 체계화 작업이 병행됩니다. 이것은 비단 성령 운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론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실존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궁극적으로 체험적인 지식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고 한다면 모든 것은 헛된 것입니다. 윤리, 도덕, 올바로 사는 법,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면 헛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아주 필요합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온전히 회심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_70~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