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악은 기악곡일 때에도 뭔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마테존

하나님 사랑을 위한 12개의 무언찬송은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복,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각 4곡으로 구성된 12개의 피아노 찬송곡집이다.

12개의 무언찬송은 내적 구조의 틀을 가지고 있다. F단조로 시작하여 완전하게 대칭적인 구조를 통해 마지막에는 다시 F단조로 이르게 되는데, 옛 음악에서 F단조는 종종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조(Key)로 취급되어졌고 이것은 이 곡들에서 인류에게 베풀어진 세상에 오신 하나님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제6곡(DbM)과 제7곡(gm) 사이의 증4도(옥타브 2등분) 음정관계를 축으로 대칭되어 있으며, 이는 전위된 형태의 대칭을 이루어, 전반부는 5도 하행하는 정격 진행이 지배적이고(제2곡과 제3곡의 AbM-DbM, 제4곡과 제5곡의 am-dm) 조성에 나타난 이 구조적 틀은 템포에도 적용되어, 70으로 시작하여 120까지 빠르기를 변화시키고, 다시 대칭을 이루며 70으로 돌아가 끝내고 있다.

모든 곡들의 이런 대칭적 구조는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의지적으로 상징하는 역할을 하며, 이 곡들의 통일성 있는 구조적 틀을 완성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옛 음악의 상징법에서,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숫자 ‘3’과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교회를 상징하는 숫자 ‘12’가 이 곡들의 구성에 나타나 있다.

■ 저자 소개 - 주성희 교수

주성희는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음악학박사(ph. D.)학위를 취득하였다.

제1회 중앙콩쿠르와 제6회 서울음악제 가곡 부문, 제8회 서울음악제 관현악 부문 및 일본 센다이 아시아 음악제에 입상하였고, 제15회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제1회 총신학술상 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10회의 개인 작곡발표회를 비롯하여 활발한 작품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 교회음악학회 회장과 총신대학교 교회음악아카데미 소장, 한국찬송가공회 음악전문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교회음악 작곡가협회 이사장,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 개혁신학회 교회음악학회 회장, 총신창작음악학회 회장, 대구국제 현대음악제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목차]

하나님의 사랑

1. 세상에 오신 하나님사랑, 예수 그리스도

2.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

3. 새 생명의 찬송

4. 그리스도가 주신 보석같은 찬송

하나님의 복

5. 복있도다! 복음을 받은자여

6. 복있도다! 주를 믿는 영혼들이여

7. 예수 그리스도, 해같이 아름답도다

8. 보석같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9. 주께 드리는 감사찬송

10. 영원한 나의 찬송, 오직 예수

11. 주께 드리는 내 영혼의 감사 찬송

12. 삼위일체 하나님께 남겨진 감사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