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완전하게 이해하는 유일한 분은 하나님이시다.” 
기도로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부요함을 취하라

「오스왈드 챔버스의 기도」는 토기장이 고전 시리즈로 기획출간 되고 있는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챔버스 목사가 설파하는 기도의 본질은 우리를 상당히 낯설게도 하지만 그만큼 그의 기도론은 깊이가 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위로부터 거듭나면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잉태되어 자라게 된다. 기도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이 영양분을 공급받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기도의 본질은 우리가 치러야 하는 대가가 아니라 우리가 기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치르신 대가에 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순전히 주님께서 고통을 치르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치르신 고통과 대가에 초점을 맞춰 기도하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기도하는데 그는 믿음을 이렇게 정의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완벽한 신뢰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만 확신할 때 우리는 믿음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절대로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함으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챔버스 목사에 따르면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라야 하나님의 자원을 깨닫기 시작한다고 한다. 즉 그분이 우리의 완전하신 하늘 아버지시며 우리는 그분의 자녀됨을 신뢰하는 것이다. 즉 기도가 하나님으로부터 뭔가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기도자체가 우리의 삶이 되는 것이다. 즉 기도는 우리의 삶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또한 기도를 통해 주님께서 하나님과 하나 되었듯이 우리도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를 완전하게 이해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함으로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부요함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추천사]

사랑하는 주인님과의 
절친한 관계를 추구하는 기도 

이 책의 서문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은 후, 하나님의 종 오스왈드 챔버스를 만나게 하셨던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온전하게 전할 수 있을지 염려되었다. 
챔버스 형제님은 내가 성장한 후에 만난 친구로서, 내 삶 가운데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절친한 친구였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챔버스와 친구로 지내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점점 더 깊이 알아가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내게 주어진 지식의 결실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와 나누었던 깊은 통찰력이 담긴 수많은 말들 중에서 특히 “언제나 하나님의 작정과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뜻의 차이를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내게 특별하게 와닿았다. 
이 책에서 챔버스는 매우 간략하고도 쉽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아래서 ‘지금’ 죄로부터의 구원이 하나님의 자명한 뜻임을 보여준다. 또한 동시에 우리가 겪는 다양한 질병과 제약들마저도 하나님의 섭리가 더욱 효력을 나타내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적극적 인 주권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우리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까지 하나님과 철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챔버스의 생각은 기도에 대한 우리의 어려운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기도 생활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의 삶이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필요를 구체적으로 구한 적이 거의 없었다. 하나님을 향한 그의 전반적인 자세는 언제나 하나님과의 조화로운 인격적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즉, 그는 하늘 아버지께 어린아이같이 철저하게 의지하는 자세를 가졌다. 그가 기도를 통해 그의 사랑하는 주인님과 절친한 관계를 가장 즐거워했다는 사실은 이 책에 담긴 가장 귀한 보화일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개인적 필요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며 빛줄기 같은 새로운 깨달음에 경탄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의 다른 책들에도 기도에 관한 여러 메시지들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기도라는 주제만을 따로 다루었다. 이 책의 제1장은 챔버스가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현장, 이집트의 자이툰에서 장병들에게 주었던 메시지이다. 이 사실을 알고 이 책을 읽으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제1장은 이 책의 개요를 말하고 있으며 그 당시의 장병들이 챔버스로부터 어떤 종류의 메시지를 들었는지 잘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메시지를 읽는 모든 사람들마다 챔버스가 그토록 사랑하며 즐거워했던 주님과의 규칙적인 친교에 함께 참여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_존 스키드모어 John S. Skidmore

[목차]

서문

1장 왜 기도하는가? 011 
2장 주님의 고통에 초점을 맞추는 기도 022 
3장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대적하는 기도 042 
4장 기대감으로 깨어 기다리는 기도 055 
5장 하나님의 침묵도 응답으로 신뢰하는 기도 069 
6장 순종하여 주님과 하나 되는 기도 079 
7장 성령 안에서 드리는 친근한 기도 0878장 하나님께 집중하여 거룩을 체험하는 기도 097
9장 주님의 이름으로 드려지고 약속받는 기도 114
10장 나를 훈련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도 122
11장 사역 자체이자 섬김의 열쇠로 받아들이는 기도 136
12장 우리가 깨달을 수 없는 기도의 영역 147

역자 후기

[저자 소개: 오스왈드 챔버스]

십 대 때 찰스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오스왈드 챔버스는 에든버러Edinburgh 대학교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공부했지만, 부르심을 받고 더눈Dunoon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목사가 되었다. 1906년부터 1910년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지를 순회하며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였다. 1910년에 거트루드 홉스Gertrude Hobbs와 결혼해서 캐스린이라는 딸 하나를 두었다. 1911년 런던의 클래펌Clapham에 성경대학The Bible College을 세우고 그곳에서 강의를 했다. 1915년 10월에 근는 YMCA 소속 목사로 이집트의 자이툰Zeitoun(카이로 근처)으로 가서, 그곳에 주둔해 있던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를 위해 목회 사역을 하다가, 맹장이 파열되어 수술을 받은 후에 1917년 11월 15일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43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가 기독교 역사에 남긴 흔적은 실로 놀랍다. 특히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기독교의 고전 중의 고전이 되었다. 미국 기독교 역사상 60년 최장기 베스트셀러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얼마 전 미국의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00년 후에도 책꽂이에 꽂혀 있을 책 3권 중에 첫 번째를 차지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며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게 될 모든 삶 가운데 살아 계시는 주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주님과 하나가 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