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4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강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미래성이라는 하나님 나라 성취의 이중성을 다루고 있다. 본장에서는 특히 하나님 나라의 하나님 중심성이 강조되고 있고, 그 나라의 이중성을 이해할 열쇠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부각되고 있다.
제2강 하나님 나라와 고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는데도 왜 이 세상이 낙원처럼 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으나 충만히 성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작된 하나님 나라가 영광스럽게 성취되기까지 그 나라는 성장하고 확장될 것이나 고난이 필수적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모범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의의를 서술한다. 
제3강 하나님 나라와 순종에서는 처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의 관계를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다루고 있다. 즉 마지막 아담인 예수님의 순종이 어떻게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으며 첫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야기된 죄와 고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그 나라에 속한 백성들은 그리스도처럼 순종하는 자들로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제4강 천국과 교회는 간결하지만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마태복음 16:18을 비롯한 몇몇 성구 해석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행하시면서 제자들을 불러 교회의 기초를 삼으시고 또 부활 후에는 하늘과 땅에 대한 왕권을 갖고 교회 세우기를 명했기에 교회는 하나님 나라에 포함되며 그 왕권이 실현되는 터전, 곧 천국의 실현체가 됨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물론 저자 역시 엄밀한 의미에서는 천국과 교회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나, 재림 이전까지는 천국이 교회의 형태를 취하여 실현되는 기간이므로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띠어야 할 것을 역설한다.
이 책에 흐르는 주요 사상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하나님 중심적, 그리스도 중심적 사고다. 특히 이 책은 한국 교회에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입문서로 귀한 역할을 할 것이다. 

차례
제1강  하나님의 나라, 그 성취의 이중성
제2강  하나님의 나라와 고난
제3강  하나님의 나라와 순종
제4강  천국과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