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혹시 우리는 삼손을 호색자나 망나니나 실패한 사역자 정도로 여기지 않는가? 저자는 사사기의 삼손 내러티브를 충실히 주해함으로써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사랑한 사역자 삼손을 밝혀낸다. 

[목차]

감사의 글 5

제1장 서론 8

제2장 서사이론의 등장 34

제3장 “설명하기”와 “보여 주기” 41

제4장 등장인물의 특성 분석 56

제5장 결론 120

제6장 교회와 지도자들에 대한 제언 129

참고자료 131

Abstract 137

[본문속으로]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이 휩쓸고 간 자리에 삼손이 설 자리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삼손은 카사노바나 바람둥이로 전락해 버렸다. 사람들이 삼손을 이야기할 때, 실패한 사역자 또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역자로 깎아내린다.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나 신학자들이 삼손을 접할 때, 바람둥이나 카사노바로 인식해 설교를 꺼리거나 삼손을 평가절하한다. 정말 삼손이 단순히 바람둥이나 카사노바로 활약해 왔다면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학자가 삼손을 실패한 인생으로 주장한다. 과연, 그들의 말처럼 삼손이 실패했는가? p. 12-13.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내포저자, 즉 해설자가 “말하기”(telling)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들려줌”으로 파악되는 그들(등장인물)의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또 우리는 내포저자가 “보여줌”(showing)을 통해서 등장인물들의 특징(Characterization)을 설명하는 것을 규명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특징 지워진 등장인물들과 관련된 아이러니와 유비를 찾아낼 것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사비평은 서사 이야기라고 하는 한 특정한 문학 유형을 탐독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이야기(Story)와 담론(discourse)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제공한다. p. 30-31.

삼손이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륙하고 유다의 왕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삼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고 그의 때를 기다렸다.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것을 통해 삼손은 조국을 사랑하였고, 이스라엘은 얼마나 썩었는지 알 수 있다. p. 119.

[저자 소개]

정용진

정용진 목사는 중학교 3학년 때 회심하여, 신학의 소명을 받았다. 문경고등학교를 졸업 후 녹십자의료공업과 건창여객(버스 기사)에서 근무하다가 1998년 침례신학대학교에 입학하여 2002년에 졸업했다.

동문교회에서 설교전도사로 사역했고, 2002-2008년 동안 미국 CGST(California Graduate School of eology)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에서 공부하며 예닮교회 설교전도사로 사역했다. 2008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2012년에 침례신학대학원 신학석사 과정(.M.)을 이수하고, 2013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후 뇌병변으로 쓰러져 말이 어눌하고 신체 왼쪽에 약간의 마비가 있어 지금은 글로 주님을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