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마을 - 청년이 알아야 할 7가지

도서 소개

서문

‘도전’과 ‘실험’은 ‘실패’라는 공통점이 있다. 도전도 실패할 수 있고 실험도 실패할 수 있다. 생각나는 거의 대부분에 적용 된다. 사업도 도전하고 운동도 도전한다. 과학도 실험하고, 공익적인 이유로 신중해야 하지만 경제 정책도 실험할 수 있다. 실패의 위험이 따르지만 도전과 실험 없이 승리와 성취와 이익은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보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실험하라고 격려 한다. 사실 살아남기 위해서 도전과 실험은 필수로 여겨진다.

그러나 도전은 하되 실험은 해서는 안 되는 분야가 있다. 실험 실패만 아니라 실험했다는 자체에 도덕적인 비난을 받아야하는 분야가 있다. 대표적으로 교회와 청년이다. 그것도 교회 청년은 실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 주인이신 예수님의 분명한 명령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주인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뿐이다. 그것은 도전이지 실험일 수 없다. 명령을 수행하는 것은 시대 상황이나 여건 때문에 때로 엄숙한 도전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를 두고 실험한다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 개입된 결과이다. 주로 개인의 욕망이나 세상의 왜곡된 가치관이 개입될 때 교회를 두고 실험이 자행된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교회는 위기감을 느낀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환경에서 교회는 왠지 고착되거나 도태되는 것 같다. 실제로 뚜렷한 증상과 현상이 나타난다. 교회의 생동감이 사그라들고 기독 청년들의 무기력과 이탈이 뚜렷하다. 그런데 이런 위기감이 교회와 청년을 두고 실험하게 만든다. 변화와 적응과 성장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에 전에 보지 못했던 이런 저런 새로운 것들을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들여온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근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그것이 명하신 말씀을 순종하기 위한 도전인지 모종의 인간적인 성공을 위한 실험인지 분별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혁정론에 연재된 글들을 모아 책을 펴낸다. 이 글들은 일종의 도전이다. 모든 글들은 기독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지양하고 대신 신중하게 분석하고 성실하게 제안했다. 이를 위해 말씀의 원리를 살피고 전통적인 개혁주의 신앙에 귀를 기울였다. 이런 방식이 어쩌면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위기감이 감도는 시대에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런 방식의 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미 개혁정론은 도전적인 글들을 책으로 펴냈다. ‘교회 직분자가 알아야할 7가지’(세움북스), ‘성도가 알아야할 7가지’(세움북스)를 출판한 바가 있다. 이는 공교회를 섬기고자하는 고신 교단 목사들의 도전이었다. 이제 이어서 기독 청년들을 위한 책을 펴낸다. 이 책을 읽는 청년들도 도전하기를 기대한다. 자신이 처한 어떠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교회 공동체와 세상 속에서 말씀대로 살기를 결단하는 것은 선한 도전이다. 선한 도전에 하나님이 승리를 약속하신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7~58)

개혁정론 운영위원장

조재필 목사

추천의 글

교회는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안 되면 그만인 것 처럼 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주님이 명하신 분명한 것에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의 미래인 청년도 실험대상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개혁주의 원리에 따라 신중하게 검증된 방법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 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_ 조재필 목사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청년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앞서간 선배들의 지혜가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_ 박창원 목사

알아야 하는 것을 잘 모르고 지나온 시절에 대해 쓰는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나눔이 소중한 시기의 고민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_ 양명지 목사

다시 청년 때로 가면 좋겠습니다. 갈 수 없는 걸 압니다. 그래서 더 그립습니다. 제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을 여러분이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주기 아깝고 제가 갖고 싶지만, 여러분들이 제 몫을 대신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그 길에 지침이 되면 좋겠습니다. _ 손재익 목사

청년은 수많은 질문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그때는 최선이라 믿었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 결정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의 선택을 더 분명하게 하고, 마음 깊이 자유를 누리게 해 줄 것입니다. _ 정찬도 목사

이 책은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 위에서 기독 청년들이 반드시 붙잡아야 할 신앙과 삶의 지침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경적 세계관과 교리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혼인’, ‘이성교제’, ‘노동과 소명’ 등 청년의 실제적인 문제들을 풀어내고 독자로 하여금 말씀 안에서의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게 합니다. 이 책이 다음 세대를 진리 위에 세우는 귀한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_ 전영욱 목사

청년 시절, 연애와 결혼을 하고 직장을 구하여 가정을 이루고서 지난 인생을 회상해 봅니다. 청년 때 이런 조언을 해주는 분들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몇 발짝 앞선 선배들의 이야기가 청년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_ 심성현 목사

저자 소개

조재필 외 6인

조재필, 박창원, 양명지, 손재익, 정찬도, 전영욱, 심성현

서문 3

PART 1 _ 그리스도인의 혼인

성경이 말하는 혼인 (양명지) · 8

교회 역사 속에서 배우는 결혼과 가정 (박창원) · 13

혼인에 이르는 여정: 만남, 사귐, 혼례 (안정진) · 19

혼인과 교회 (조재필) · 24

결혼을 다시 묻다: 조엘 비키의 결혼 신학을 중심으로 (전영욱) · 29

한번 뿐인 결혼식: 꼭 알아야 할 6가지 (심성현) · 38

PART 2 _ 그리스도인의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