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은 너무나도 쉽게 은혜의 주인이신 주님을 떠나 주님이 주신 은혜와 은사에만 집중된다. 그래서 주님을 향한 순례의 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게 된다. 나는 무엇보다 내 마음 안에서 들리는 주님의 말씀과 그 말씀이 내 마음의 생각들을 움직이는 과정들을 기록했다. 주님께 붙잡히는 것은 주님의 말씀에 붙잡히는 것이다. 주님은 살아 있는 말씀이며 주님을 주님의 말씀에서 분리시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점차로 영을 분별하게 되었다. 주님은 혼돈과 무질서가 지배하던 어두움의 세계에서 나를 끌어내시고 내 삶에 새로운 호흡과 생기를 허락하셨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본문 77~79쪽, '주님이 마음을 어떻게 다루시는가'중에서]버스 안에서
나는 얼마 전부터 주님께서 마음의 부담을 주셨던 한 가정을 방문하려고 버스를 탔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몇 번을 갈아탸야 한다. 버스 안에는 빈자리가 없었고 나는 줄곧 서 있어야 했다.
[차례]
[저자]
정영옥
1955년 서울 출생. 이탈리아 그레고리안 대학 및 동대학원 철학과 졸업(학사, 석사). 박사과정 수료. 현재 영성 회복을 위한 기도와 상담 사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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